세입자가 나간 빈집이 집을 손보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저희 홈체크는 수도권에서 작은 집수리 현장을 오래 다녔습니다. 공실 기간에는 물을 잠그고 벽에 구멍을 내는 작업도 양해를 구할 사람이 없어서, 스위치와 조명부터 변기 부속, 욕실 실리콘, 수건걸이까지 한 번에 몰아 처리하기 좋습니다. 스위치처럼 작은 작업은 하나만 따로 부르면 출장비 비중이 크게 느껴집니다. 여러 일을 같은 날 맡기면 이동보다 작업에 시간이 쓰이고 집주인도 일정을 다시 잡을 일이 줄어듭니다.
집 보러 온 사람이 확인하는 곳이 곧 임대인이 미리 손볼 목록입니다
집을 보러 온 사람은 설명을 듣기 전에 직접 확인부터 합니다. 현관 스위치를 딸깍 눌러 보고 변기 물을 내려 보고 수압과 배관, 누수, 곰팡이 흔적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집 보러 온 세입자가 확인하는 것 vs 임대인이 미리 손볼 것
| 집 보러 온 사람이 하는 행동 | 임대인이 공실에 미리 손볼 것 |
|---|---|
| 현관에서 스위치를 눌러 조명이 바로 켜지는지 본다 | 변색·파손된 스위치 교체, 깜빡이는 조명 점검 |
| 변기 물을 내려 보고 소리와 물 고임을 확인한다 | 새는 부속(볼탑·필밸브) 교체, 얼룩·금이 깊으면 본체 교체 검토 |
| 욕실 냄새와 곰팡이 자국을 살핀다 | 검게 변한 실리콘 재시공, 환풍기 작동 점검 |
| 수건걸이·휴지걸이를 만져 흔들리는지 본다 | 헐거운 욕실 액세서리를 세트로 교체, 기존 구멍은 실리콘으로 메움 |
| 수도꼭지를 틀어 수압과 온수를 확인한다 | 수전 상태 점검, 새거나 뻑뻑하면 교체 |
※ 집의 연식과 상태에 따라 필요한 정비 범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위치부터 욕실까지 한 번에 바꿔야 집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보통 같은 날 스위치·조명, 변기, 실리콘·액세서리 순서로 작업하는 이유는 한꺼번에 바뀌어야 집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바꿀 때는 티가 덜 나던 집도 같이 바뀌면 집 안이 정돈된 느낌이 납니다.
누렇게 변한 스위치와 깜빡이는 조명부터 바꿉니다

변색되거나 깨진 스위치, 누런 스위치만 교체해도 실내 인상이 크게 달라진 집이 많았습니다. 스위치는 안쪽에 전기가 흐르고 있어 직접 만지기 위험하고 조명이 깜빡이면 깜빡임 점검까지 같이 봅니다.
변기는 상태를 보고 부속 교체와 본체 교체를 정합니다

물이 새거나 손잡이가 헛도는 정도면 부속부터 봅니다. 얼룩이 깊거나 금이 보이면 본체 교체를 검토합니다. 본체를 바꾸기로 하면 투피스형이 일체형보다 부담이 덜해서 수압이 약한 집에도 무난합니다. 변기 교체 시공은 1시간 내외로 끝납니다. 다만 본체가 무겁고 백시멘트 마감이 까다로워 직접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욕조는 들어내는 대신 실리콘과 욕실 액세서리를 정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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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를 들어내는 재시공은 큰 공사입니다. 공실 정비에서는 검게 변한 욕실 실리콘 곰팡이 재시공과 수건걸이·휴지걸이·컵대 같은 액세서리를 같은 디자인 세트로 맞추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위치를 옮기면 기존 타공 자국은 실리콘으로 메우고 새 자리에 고정합니다. 환풍기에서 드르륵 소리가 나면 소음 점검도 같이 봅니다.
500만원 부분 수리로 전세 보증금을 시세보다 1,000만원 넘게 올린 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은 임대인이 오래 거주하다 전세로 내놓으려던 곳이었습니다. 집이 너무 오래돼 그대로는 어렵겠다고 했고 500만원 정도로 부분 수리만 진행한 뒤 시세보다 1,000만원 넘게 올린 보증금으로 전세 계약이 됐습니다. 물론 집마다 사정이 달라 모든 집이 이만큼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집은 스위치, 조명, 욕실 마감, 작은 부속이 함께 정리되면서 보러 온 사람이 느끼는 낡은 느낌이 크게 줄었습니다.
어차피 임대인이 고쳐야 할 부분이라면 공실에 미리 하는 편이 낫습니다
민법 제623조의 수선의무는 임대인이 계약 기간 동안 세입자가 집을 사용·수익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는 뜻입니다. 국토교통부도 보일러 고장·누수 같은 큰 고장과 노후화로 인한 고장은 집주인 책임, 전구 같은 가벼운 소모품은 세입자 책임이라는 구분 원칙을 안내합니다. 대법원 판례 취지도 기본 설비 교체 같은 대규모 수선은 특약이 있어도 임대인 부담이라는 쪽입니다. 공실에는 세입자가 없으니 크든 작든 임대인이 정리할 몫입니다. 입주 뒤 연락받고 달려가는 것보다 빈집일 때 끝내는 편이 저희 현장에서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배나 장판까지 전부 새로 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고 벽·바닥 상태를 보고 판단합니다. 전세 매물이 많은 시기에는 집주인들이 도배·장판까지 새로 해서 내놓는 경우도 현장에서 보입니다.
스위치나 변기 부속은 직접 교체해도 되나요?
스위치는 안쪽에 전기가 흐르고 있고 변기는 직접 교체하다 실패한 후기가 많습니다. 시공이 오래 걸리지 않는 편이라 직접 하기보다는 맡기는 쪽이 안전합니다.
욕실 액세서리 위치를 바꾸면 기존 구멍 자국은 어떻게 하나요?
기존 타공 자국은 실리콘으로 메우고 새 위치에 시공합니다.
이런 작은 공사를 다 묶으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변기 교체 시공은 1시간 안팎이고 여러 작은 공정을 묶어도 보통 하루 안에 정리됩니다. 작업 시간은 집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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